왜 슬플 때 더 슬퍼지고 싶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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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빅맥입니다.

저는 슬프고 마음이 울적할 때 사람들을 만나거나 재미있는 활동을 해서 

기분을 풀고 싶기보다는 오히려 더 슬픔에 젖어 들어가고 싶어서 

슬픈 영화를 본다거나 노래를 듣습니다.

그저 이불속에 파묻혀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 가만히 있고 싶을때가 많이 있습니다.

왜그러는 걸까요?
혹시 나에게 문제가 있는건가요?

우리의 마음에는 두명의 내가 함꼐 살고 있습니다.

'어린 나'와 '어른 나' 

어린 나의 이름은 감정이고 어른 나는 이성입니다.

어린 나는 아직 많은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이리 튀었다, 저리 튀었다, 예측을 할 수 없습니다.

쉽게 기쁘다가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우울하고

그래서 어른의 위로와 다독거림이 필요합니다.

슬플 때 더 슬픔에 젖어 들고 싶은 것은 어쩌면
'어린 나'가 '어른 나'에게 위로를 요청하는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나 지금 너무 슬퍼, 내가 느끼는 슬픔에 같이 공감해줘'

이 사실을 잘 모르는 어른 나는 이성이라는 명분하에 원일을 규명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도대체 내 마음이 왜그럴까?
어떻게 이 감정문제를 해결하지?

적절한 위로를 받지 못한 어린 나는 자신을 가누지 못한 채 더욱 크게 울음을 터뜨립니다.

울음이 하루 이틀 지속되고 어린 나는 조금씩 아프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우리의 마음은 병들어가게 됩니다. 

만일 당신이 이런 감정으로 인해 괴로움을 느낀다면,

마음속을 돌아봐 위로를 요청하는 어린 나를 찾아보도록 하세요.

그리고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아무런 판단도 하지 않고 원인 규명도 하지 않고 그저 괜찮타 라고 말을 해주세요

이런 감정을 느끼고 있구나,
괜찮아 내가 함께 있어 줄께.

어른의 따뜻한 위로와 보살핌 아래 어린아이는 스스로 아픔을 치유하고 그 아픔을 발판삼아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좋은 글을 가지고 오도록 하겠습니다.